7일 밤 방송된 MBC 에는 ‘우리 가족은 영원히 여섯 명’이라고 말하는 남편이 단독으로 출연했습니다. 스튜디오에 혼자 선 그는 셋째 아들을 모야모야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내까지 같은 병으로 식물인간이 된 비극을 털어놓았죠. 방송은 “병보다 관계가 먼저 무너질 수 있다”는 오은영 박사의 메시지를 통해, 가족이 다시 서기 위한 첫걸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방송에서 본 가족 이야기남편과 네 아이, 그리고 병상에 누운 아내까지 이 집은 명목상 ‘여섯 식구’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남편과 세 아이가 병원과 집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제작진이 따라간 병실에서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오늘도 잘 다녀올게”라고 인사합니다. 카메라에는 침대 곁에 놓인 결혼사진과 아내의 미소가 대비되어 더 큰 먹먹함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