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회장 프로필 : 나이 키 국적 고향 학력 재산 수입 결혼 부인 등

신격호 나이, 출생과 성장 배경

 

 

신격호 회장은 1921년 11월 3일 경상남도 울주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본관은 평산이며, 일제강점기라는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치열한 생존과 도전의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업에 대한 열정이 강했으며,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고등학교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당시 일본 유학은 매우 드물고 도전적인 길이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로서의 기초를 닦은 셈입니다. 키는 175cm 정도였으며,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이 인상 깊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의 창립과 확장

 

 

1948년, 일본에서 작은 껌 제조업체로 시작한 롯데는 신격호 회장의 경영 철학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으로 급격히 성장하게 됩니다. 롯데는 일본 내에서 제과업체로 자리잡은 후, 1967년 대한민국에 진출하면서 그룹의 규모를 폭발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특히 식품, 유통, 관광, 화학,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하며 재계 5위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1973년 롯데호텔, 1979년 롯데백화점, 1985년 롯데월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대한민국 현대 유통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객 제일주의’와 ‘현장 중심 경영’을 철학으로 삼아,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신격호의 결혼과 가족사

 

 

신격호 회장은 두 차례 결혼했습니다. 첫 번째 부인은 노순화 씨로, 슬하에 딸 신영자 씨가 있습니다. 이후 두 번째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와 재혼하면서 롯데그룹 후계 구도의 중심에 서게 될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을 낳게 됩니다. 이 두 아들의 후계 경쟁은 한때 한국 재계를 흔들었던 ‘형제의 난’으로 번지며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결국 신동빈이 그룹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롯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격호 회장은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고령과 건강 악화로 인해 적극적인 개입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 가족사를 통해 국내 대기업의 지배구조와 후계 경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기도 했습니다.

 

신격호와 서미경의 관계

 

 

신격호와 서미경은 내연 관계였지만 이후 사실혼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서미경은 롯데출신의 배우이자 ‘미스롯데’ 출신으로, 뛰어난 외모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이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법적 이슈에서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격호의 재산과 경제적 영향력

 

 

생전 신격호 회장의 재산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롯데 계열사 지분과 일본 내 자산을 포함하면 수조 원대로 추정되었습니다.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본 롯데홀딩스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단순한 부를 넘어 국내 소비문화와 산업구조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롯데월드,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의 설립은 국내 유통, 관광 산업의 지형을 바꾸었고, 고용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롯데가 대표적인 한국계 대기업으로 자리잡아, 양국 경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했습니다.

 

신격호 사망과 사회적 평가

 

 

2010년대 중반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력 감퇴와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2017년부터는 사실상 의사 결정에서 배제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던 중, 2020년 1월 19일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사망 후에는 공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일본 국적 취득과 관련한 논란, 후계 구도 갈등 등도 있었지만, 기업가로서의 업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세기를 살아내며 한일 양국에 걸쳐 거대한 기업을 일군 신화적인 인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유산과 철학

 

 

신격호 회장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롯데’라는 브랜드 그 자체입니다. 한 사람의 비전과 실행력이 어떻게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더불어 고속 성장기 한국 경제의 상징적 인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 열정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실행은 곧 성과’라는 말을 자주 인용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인재를 중시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전략을 세운 점은 오늘날 많은 경영자들에게도 귀감이 됩니다. 롯데라는 그룹은 현재도 유통, 관광, 화학, 식품 등 여러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그 근간은 신격호 회장의 철학과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격호 회장은 한국 기업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창업주의 시선으로 한일 양국을 오가며 산업을 일으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삶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간적인 면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한국 경제 발전사에 기여한 족적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도 롯데그룹의 수많은 건물과 상품, 서비스는 신격호 회장이 쌓아올린 결과물이며, 이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