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0일 밤, 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이 함께한 생일잔치 도중 벌어진 범행이었으며, 피의자는 범행 직후 서울로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이번 글에서는 사건 개요부터 총기 제작 방식, 수사 진행 상황까지 조목조목 정리한다.
사건 개요
피의자 A씨(63세)는 자신의 생일날 아들이 준비해준 생일잔치 도중, 사제총기로 아들(30대)의 가슴 부위를 향해 산탄 2발을 발사했다. 사건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33층에서 발생했으며,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며느리와 손주 2명, 지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수단: 파이프형 사제총기와 산탄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파이프 형태의 사제총기를 사용했다. 총알은 쇠구슬 다수로 구성된 산탄 형태로, 한 번에 여러 탄환이 퍼지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무기다. 총기는 구매한 것이 아닌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사용된 재료 및 제작 방식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범행 직후 도주 및 체포 과정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약 세 시간 뒤인 21일 0시 20분경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이후 새벽 4시쯤 인천 연수경찰서로 압송되었으며 현재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피의자는 체포 후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도 했고, 실제로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이 조합된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긴급 해체 작업을 벌였다.
추가로 발견된 무기류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수석과 트렁크에서 추가 총열 부품으로 추정되는 쇠파이프 9개를 발견했다. 자택에서는 사제폭발물 15개와 금속 파이프 5~6개도 함께 발견되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상당 기간 준비된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사 방향과 분석 계획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총기 및 폭발물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A씨가 사건 당일 생일이라는 점, 아들이 잔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정 내 갈등이 범행의 동기가 되었는지, 혹은 정신적 이상 상태였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조사되고 있다.
사회적 파장과 시사점
이번 사건은 사제총기와 폭발물의 개인 제작 가능성, 관리 사각지대의 문제점,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치밀하게 준비된 폭발물과 추가 무기류가 발견되면서,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무리
사건은 단순한 가족 간 불화 차원을 넘어, 불법 무기 제조와 생명에 대한 위협이 동시에 존재한 중대 범죄로 판단되고 있다.
앞으로 경찰 수사와 전문가 분석 결과에 따라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계획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건 경과 및 후속 보도를 정리해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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