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홍수주의보, 서울 호우경보 발효… 하천 출입 통제

2025년 7월 19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감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며 현장 대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 호우경보…시간당 50mm 폭우

서울시는 19일 새벽부터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며 서울 전역(동남권 일부 제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목감천 일대는 새벽 한때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관측되며, 하천 수위가 홍수주의보 기준선인 3미터를 훨씬 넘었습니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18일 저녁 일시적인 소강 상태 이후 자정을 넘기며 다시 거세졌고, 특히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목감천 출입 통제…전 하천 전면 차단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재 서울 시내 모든 하천의 보행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목감천, 중랑천, 안양천 등 주요 하천뿐만 아니라 지류 하천과 산책로 접근도 엄격히 차단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은 짧은 시간 안에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입 자제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수도권 곳곳 시간당 50~90mm 극한 호우

서울 외에도 경기 시흥, 화성, 안산, 광명, 인천 옹진군 등 수도권 서부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인천 옹진군에서는 한때 시간당 90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관측돼 일부 저지대 침수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도로 침수, 배수시설 역류,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가 보고되었으며, 긴급복구와 출입 통제 조치가 즉각 이뤄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위험지역 출입 금지 및 침수 시 대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긴급 문자를 통해 국민에게 하천,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 금지를 당부하며,
저지대 침수 및 토사 유출이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즉시 대피 조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시간에 비가 집중될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렵고, 대응 속도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한 고지대 이동, 운전 시 속도 줄이기,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 목감천 실시간 수위 정보 확인 방법

서울 목감천을 포함한 주요 하천의 수위 정보는 서울시 수방본부 또는 아래 방법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합니다.

•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WaterNow)
• 서울시 하천수위 정보포털
•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피와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기상청 특보 알림 설정과 관할 자치구 재난 알림 문자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분간 비 소식 이어져…추가 강우 대비 필요

기상청은 오는 20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시간당 30~50mm 수준의 강한 비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한 지반이 이미 많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2차 피해 위험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고지대로 이동,
지하주택 및 반지하 거주자는 사전 대피 여부를 가족 및 이웃과 공유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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