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life8818 님의 블로그

벌써 2025년의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3월에는 국내외 굵직한 작품들이 연이어 선보이며 다소 차분하지만 알찬 흥행을 이어갔다면, 이번 4월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개봉예정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부터 뭉클한 감동의 드라마, 날 선 긴장감을 부르는 스릴러와 공포, 여기에 신선한 한국 장르물까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열 편의 영화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혹시 영화 팬이라면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놓치지 않고 관람해보세요.로비 (4월 2일 개봉) 감독: 하정우출연: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외장르: 블랙 코미디 줄거리:열정 하나로 스타트업을 일궈낸 대표 ‘창욱’이 어느 날 엄청난 규모의 국책사업(약 4조 원 규모)을 수주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

침범, 곽선영과 권유리의 강렬한 스릴러 도전 영화 ‘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곽선영과 권유리가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직접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두 배우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했고, 스릴러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호평받은 ‘침범’ ‘침범’은 단순한 범죄물을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본성과 감정적 충돌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호러적 요소보다는 심리적..

올겨울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국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원작의 감성과 소재를 우리나라식 정서에 맞춰 재탄생시킨 점이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 화려한 배우진 덕분에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컸으나, 극장가 상황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앞서 나온 흥행작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처럼 탄탄한 팬층이 보장된 시리즈물도 아니고, 외화 대작이 줄줄이 대기 중인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개봉 30일 만에 약 80만 명 관객을 모으면서 마침내 흥행 레이스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

해외 공포영화 중에서 단순히 시각적 자극을 넘어, 깊이 있는 상징과 주제의식을 담아낸 작품을 찾고 계시다면 **‘서브스턴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독특한 소재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 작품은, 무서운 장면이 가득한 동시에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본질적 질문을 던져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브스턴스가 담아낸 상징과 메시지를 집중 조명해 보겠습니다. 제목의 의미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영화의 제목인 **‘서브스턴스(Substance)’**입니다. 보통 사전적으로 물질이나 실체를 의미하지만, 영화에서는 인간 존재의 본질,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외적인 모습이나 사회적 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