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1

충북 1위 대흥건설, 왜 회생절차에 들어갔을까?

충청북도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인 대흥건설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으며 지역 경제와 건설업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중견 건설사로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 것처럼 보였던 대흥건설, 과연 어떤 배경에서 회생을 신청하게 된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와 향후 일정, 그리고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대흥건설은 어떤 회사인가? 1994년 설립된 대흥건설은 주택,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활동해온 중견기업입니다. 2024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전국 96위,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건설사 중 최대 규모로 손꼽혔습니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수익성과 유동성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경영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왜 회생절차를 신..

정치,사회 2025.04.19

세월호참사: 11년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1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의 그날, 우리는 믿기 어려운 슬픔과 분노, 그리고 무력감을 동시에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마음은 여전히 깊고 절절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11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안산과 서울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산에서는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오후 3시에 공식 기억식이 열리며, MBC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시민, 사회 각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추모 공연인 뮤지컬 『나, 여기 있어요』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에서도 기억식이..

정치,사회 2025.04.16

트럼프하버드: 하버드대 vs 트럼프 행정부, 13조 원을 둘러싼 교육 독립성 논란

미국 최고 명문대 하버드대학교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연방 지원금 13조 원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을 열어두며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닌, 대학의 철학과 국가 권력 간 경계를 두고 벌어진 첨예한 대립입니다. 하버드를 압박한 트럼프 행정부의 9가지 요구 2024년 말,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겉으로는 반유대주의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그 방식은 고등교육 자율성을 흔들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프로그램 전면 폐지교수 채용 관련 데이터 제출 및 외부 감사 실시중동학과 폐지캠퍼스 내 정치 활동 제한 하버드가 이를 거부할 경우 연방 지원금과 정부 연구 계약금을 모두 삭감하겠다는..

정치,사회 2025.04.16

오세훈불출마 : 서울이 먼저다! 백의종군 선언, 어떤 의미일까?

요즘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불출마” 선언을 하며 대선 레이스에서 빠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13일쯤 출마 선언을 할 거라는 관측이 많았기에, 돌연 “대선 대신 서울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그의 발표는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는데요. ‘백의종군’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한 긴급 기자회견은 왜 열렸을까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결단에는 어떠한 함의가 숨어 있을까요?  오늘은 이 긴급 기자회견의 배경과 그가 강조한 키워드인 ‘보수 정치 쇄신’, ‘약자와의 동행’을 중심으로 오세훈불출마 결정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살펴보려 합니다. 오세훈의 긴급 기자회견: 불출마 선언의 전말  오세훈 시장은 4월 12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 계획을 철회한다”며 “서..

정치,사회 2025.04.12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이동, 서초동 귀가 과정의 상징과 여파

최근 정국을 뜨겁게 달군 소식 중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서초동 사저로 귀가했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이사나 귀가를 넘어, 정치 권력 교체의 한 장면으로 대중에게 생생히 각인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 이동 과정과 이를 둘러싼 상징적 의미, 그리고 국민과 지지자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청와대 생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여러 차례 강도 높은 개혁 정책과 국제 외교 행보를 펼쳐 왔습니다. 국내외 이슈가 겹치며 험난한 임기를 보냈지만, 임기 말에는 차분하게 퇴임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언론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부산한 퇴임 과정이었다”라고 평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퇴임 직전, 한남동 관저에서의 마지막 날..

정치,사회 2025.04.11

고3교사폭행, 서울 목동 양천구 고등학교서 발생: 교권 침해 문제 다시 부상

최근 서울 목동 양천구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수업 도중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폭행 장면은 같은 반 학생들에게 촬영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교육계와 사회 전체에서 교권과 학생 인권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사건 개요와 폭행 상황  사건은 2025년 4월 10일 오전, 수업 도중 고3 남학생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이를 제지한 여교사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가격하면서 벌어졌습니다. 학교 측은 즉시 학생을 교무실로 데려가 지도했고, 다른 학생들은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은 단시간에 전국으로 퍼지며 해당 남학생과 학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학생·현장 반응  동일 ..

정치,사회 2025.04.11

뉴욕헬기추락사고, 허드슨 강 위에서 갑자기 곤두박질…탑승자 6명 전원 사망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6명 전원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그간 관광 헬기나 뉴스·방송용 헬기 운항이 활발하던 맨해튼 상공에서, 사고 사례는 꾸준히 보고되어 왔으나 이번처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는 오랜만이라는 평가입니다. 2025년 4월 10일(현지 시각) 오후 허드슨 강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뉴욕 당국과 연방항공청(FAA)이 즉각 조사에 착수하면서, 관광용 헬기 운항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1. 사고 개요와 추락 순간 사고 시각: 2025년 4월 10일 오후 3시 17분(현지 시각)장소: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 강사고 기체: 벨(Bell) 206 모델탑승자: 조종사 1명 + 스페인 국적 가족 5명(어른 2명, 어린이 3명)피..

정치,사회 2025.04.11

트럼프, “원스톱 쇼핑”으로 한국 관세·방위비 패키지 협상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통화에서 방위비 분담금과 무역 관세 문제를 동시에 언급하며, 일종의 ‘패키지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첫 한미 정상 간 통화였다는 점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어떻게 동맹국들과의 경제·안보 관계를 조율하려 하는지 관심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28분 통화8일 밤(한국 시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28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관세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했다..

정치,사회 2025.04.10

대선후보, 21대 대통령 선거 6월 3일 장미 대선의 향방은?

대선후보 지형이 60일 만에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4 월 4 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전원일치로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과 동시에 60일 이내 조기 대선 국면에 진입했죠. 정부는 6 월 3 일을 21대 대통령선거일로 잠정 지정했고, 후보 등록은 5 월 10~11 일, 공식 선거운동은 5 월 12 일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왜 60일 내 선거인가? 헌정 절차 한눈에 보기현행 헌법 68조 2항은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의무화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같은 조항이 적용됐지만, 이번엔 일정이 더 촉박합니다. 여야가 경선 일정을 ‘압축 모드’로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경제·외교 현안이 산적한 만큼 ‘속도전’과 ‘검증전’이 동시..

정치,사회 2025.04.09

오타니 트럼프 “영화배우 같네” 백악관서 감탄한 이유는?

LA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트럼프는 오타니를 향해 “영화배우처럼 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프로토콜을 넘어, 미국 사회에서도 오타니의 입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월드시리즈 우승 팀, 백악관 공식 초청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에 초청됩니다. 올해는 LA 다저스가 그 주인공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청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애드먼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오타니, 유례없는 업적” 극찬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에 대해 “작년..

정치,사회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