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5일, 경남 김해와 창원 일대에서 충격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지인을 잇따라 살해한 뒤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참극이 벌어진 것인데요. 현재 경찰은 남성이 남긴 A4 30장 분량의 유서를 확보하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오늘은 이 사건의 전말과 경찰 수사 상황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사건 개요: 여자친구와 지인 살해 후 투신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50대·자영업)는 8월 4일 하루 동안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뒤 마창대교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오후 1시경: 김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 B씨(50대)를 살해
- 오후 3시경: 창원시 진해구 소재 빌라에서 사업상 지인이던 C씨(50대)를 흉기로 살해
- 오후 5시 19분: 마창대교에서 투신해 사망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A4 용지 30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 유서와 범행 동기…아직까지는 '미궁'
경찰이 확보한 유서에는 피해자 C씨와 관련된 내용이 일부 언급되어 있었지만, 범행의 구체적인 동기나 사전 계획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 B씨와는 1년가량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토킹이나 다툼 등으로 인한 경찰 신고 이력은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범행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김해 주거지에서 유서를 작성
- 여자친구 B씨의 아파트 방문 후 살해
- 진해로 이동해 C씨 살해
- 마창대교로 이동해 투신
경찰은 A씨의 유서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의 동기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 범행 시간대 및 이동 경로 타임라인
경찰이 확인한 사건 발생 시간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후 1시경 | 김해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 B씨 살해 |
오후 3시경 | 창원시 진해구 빌라에서 지인 C씨 살해 |
오후 4시 13분 | 가족이 A씨가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
오후 5시 19분 | A씨, 마창대교에서 투신 후 사망 |
A씨의 승용차와 시신은 마창대교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4. 경찰, A씨 휴대폰 포렌식·정신과 치료 전력 조사 착수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사망한 상태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내용과 휴대전화 포렌식, 정신과 치료 전력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평소 정신적 불안 증세를 보였는지, 피해 여성들과 금전적 문제나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다각도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5. 이웃과 지인들의 증언, "조용했던 사람…예상 못한 일"
주변 이웃들과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특별한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던 '조용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친구 B씨와도 외부에서 별다른 다툼이 포착된 적은 없었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A씨와 사업상 알고 지냈던 C씨와의 관계 역시 평범한 거래 관계로 보였으며, 특별한 갈등이 있었던 정황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6. 마무리: '가정 내 범죄'와 '관계 범죄' 경계의 필요성
이번 사건은 '연인 간 살인'과 '지인 간 원한 살인'이라는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사망해 정확한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스토킹 범죄와 관계 갈등에 대한 사전 경고 시스템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변 인물과 유가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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