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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봉주 “4년 동안 지옥에 다녀온 기분”…난치병 극복한 감동 회복기

by westlife8818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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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전 마라톤 국가대표 이봉주가 출연하며 최근 건강을 회복한 반가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때 목이 90도로 꺾일 정도의 중증 증상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그는 이제 “잘 걷고, 조금씩 뛰기도 한다”고 밝히며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1.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시작된 고통의 나날

 

이봉주의 투병은 2020년 1월 갑작스럽게 시작됐습니다. 방송 촬영 중 복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튀는 현상이 생기면서 이상 징후가 감지됐고, 이후 증상은 점점 심화됐습니다.

 

그는 “눕지도 못하고 허리가 굽고, 복부가 경련처럼 수축하는 상태가 반복됐다”며 “무슨 병인지 몰라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는 2021년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질환은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근육이 자의적 통제 없이 수축하거나 경직되는 신경계 장애입니다. 특히 목과 허리 등 몸의 중심을 담당하는 근육이 영향을 받아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고통을 수반합니다.

 

2. 병원에서도 손쓸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

 

이봉주의 아내 김미순 씨는 함께 방송에 출연해 투병 초기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전했습니다. 그는 “19개월간 대학병원, 한의원, 통증 클리닉을 돌았지만 증상은 계속 악화됐다”고 했습니다.

 

약물 치료, 신경 차단 수술 등 가능한 모든 시도를 했지만 호전이 없었고, 결국 의료진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녀는 당시를 “불빛 하나 없는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다며 매일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3. 스스로 찾은 회복의 길, ‘자가 치료’

 

의학적 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하자 부부는 ‘직접 해보자’는 결단을 내립니다. 김미순 씨는 직접 제철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해 모든 음식을 갈아서 먹였고, 손으로 매일 마사지를 하며 약 2년 반 동안 자가 치료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조금씩 잠을 제대로 자기 시작했고, 복부 경련이 줄어들었으며, 허리도 펴질 수 있을 만큼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이봉주는 “다시 조금씩 몸이 움직이고 나니, 운동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4. 마라톤 스타의 귀환, ‘기적의 100미터’

 

몸 상태가 호전된 이봉주는 지난해 4월,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약 100m 구간을 달리며 기적 같은 회복을 보여줬습니다.


과거 1996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대표했던 그에게 이 100미터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회복의 상징이자 의지의 결과였습니다.

 

5. 아내에 대한 감사와 다짐

 

방송 말미, 이봉주는 끝까지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4년이란 시간 동안 고생 많았어요. 평생을 잘하며 보답하고 싶어요.”

이봉주의 말은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가족의 헌신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6. 희귀병을 극복한 이봉주의 이야기,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이봉주의 회복 스토리는 단순한 기적이 아닙니다. 의료적 한계를 뛰어넘은 의지,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 난치병도 포기하지 않으면 극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
  • 가족이 함께 하면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는 연대
  • 몸이 힘들어도 마음을 먼저 다잡아야 한다는 정신력의 중요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마라토너 이봉주는 이제 다시 일상을 걷고 뛰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걸음도, 달리기도 응원합니다.

 

마무리

4년 전, 세상을 향해 몸을 펼 수 없던 이봉주는 이제 다시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회복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영웅’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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