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신 협박녀 양씨 모델 인스타 얼굴 신상 인권 논란 무슨일

손흥민 선수를 향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로 '임신을 했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0대 여성 양씨가 입건된 사건인데요. 그녀가 공개석상에서 얼굴이 노출되고, 이에 따른 신상 유출 및 인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전말과 사회적 파장,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권적 문제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양씨의 얼굴 노출과 인권 논란

 

 

2025년 5월 1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한 양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몸매가 드러나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마스크로 얼굴 일부를 가리고는 있었지만, 모자를 쓰지 않아 헤어스타일과 얼굴 일부가 그대로 노출된 상태였고, 서류철로 얼굴을 가리려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중범죄 혐의자도 얼굴을 가릴 수 있는데,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인물에게 얼굴 공개를 강요한 것은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측은 "서류철 안에 구속심사 관련 자료가 있어 보안상 제지한 것"이라 해명했고, "모자 착용은 본인 요청이 있을 때 제공한다"는 원칙을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신상 공개와 SNS 파장

 

 

양씨의 얼굴 일부가 노출된 직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녀의 외모를 근거로 인스타그램 계정 추정, 모델 활동 여부 등 다양한 신상 정보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엉뚱한 인물이 지목되거나 무관한 일반인의 사진이 도용되는 사례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신상 털기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처벌될 수 있으며, 실제로 최대 7년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범죄 혐의를 받는 순간에도 기본적인 인권은 보호받아야 하며, 무분별한 사적 제재는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손흥민과의 관계 및 협박 경위

 

 

양씨는 손흥민 선수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2024년 6월 임신했다는 내용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전송해 3억원의 금전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 측은 당시 이를 허위 사실로 의심하면서도 구단 이미지와 본인의 커리어에 타격이 될 것을 우려해 금전적 합의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양씨는 이후 손흥민과 결별했고, 뒤늦게 양씨와의 관계를 알게 된 40대 남성 용씨와 함께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씨의 의료 기록상 실제 임신과 중절 수술 이력이 확인되었으나, 경찰은 사진 조작 여부를 포함한 모든 정황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복장 논란과 경찰 해명

 

 

일부 언론은 양씨의 노출 있는 복장에 대해 경찰이 의도적으로 수치심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의자에게 갈아입을 기회를 제공했고, 양씨가 직접 선택한 옷이었다"며 복장 관련 제재는 없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협박 및 금품 갈취 혐의'라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하지만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 신상 노출, 사회적 비난이 함께 얽히며 복합적인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론: 공적 이슈와 인권 보호 사이의 균형

 

피의자의 범죄 여부는 수사기관과 법원이 판단할 몫입니다. 다만 언론과 대중은 이 과정에서 피의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범죄에 대한 비판과 법적 처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되, 그 과정에서 또 다른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사회 모두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