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3'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93개국에서 1위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평가들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글로벌 흥행 성적은 이번 시즌이 여전히 전 세계 팬들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받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공개 하루 만에 930점 획득, 93개국 TOP 1위
OTT 순위 분석 사이트 'FlixPatrol'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시즌 3'는 공개 하루 만에 930점을 기록했습니다. FlixPatrol 점수는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국가에서 TOP 10 내에 든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930점은 총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초이며, 자국 콘텐츠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호불호 갈리는 시즌 3의 내러티브와 캐릭터 구성
하지만 흥행과는 별개로, 시즌 3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두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평론가 지수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비평가 평점은 83점으로 준수한 반면, 일반 관객의 팝콘 지수는 52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지나치게 많아진 캐릭터들, 주인공 성기훈의 설정 변화, 시즌 1에서 구축한 긴장감이 부족해졌다는 점이 주요 비판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작자 황동혁 감독이 시즌 3에 담고자 한 정치적 메시지나 철학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흥행성과 K-콘텐츠 파워를 보여준 기념비적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징어게임 시즌 3'의 성과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K-POP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와 영화 부문에서 동시에 한국 작품이 1위를 차지한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두 작품 모두에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오징어게임 시즌 3'에서 프론트맨 역으로 활약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더빙에 참여해 이중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는 한 배우가 같은 날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작품에 모두 참여한 매우 드문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의 후속 대작들에 대한 기대와 비교
넷플릭스는 올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웬즈데이 시즌 2' 등 강력한 후속작들을 준비 중이지만, '오징어게임 시즌 3'처럼 전 세계를 석권하는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도를 감안할 때, '오징어게임'의 파급력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결론: 완성도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역사에 남는다
'오징어게임 시즌 3'는 완성도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흥행 성과와 글로벌 기록 면에서는 역대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세계인이 동시에 시청하고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또 한 번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K-드라마 산업에 있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오징어게임 아메리카' 편 등 스핀오프 시리즈나 시즌 4에 대한 기대도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번 시즌은 K-콘텐츠의 글로벌 저력을 다시금 증명한 결정적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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