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JTBC 새 토일드라마에서 만나는 M&A 전문가들의 통쾌한 승부

협상의 기술은 누군가와 의견을 주고받아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가격 흥정이나 계약서를 쓰는 수준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모든 장면에서 협상은 이뤄지죠. 때론 사소한 일상일 수도 있고, 국가 간 거래나 기업 인수·합병(M&A)처럼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역사적인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협상이라는 말에는 늘 긴장감이 감돕니다. 그리고 그 협상을 극적으로 풀어낸 드라마가 곧 JTBC에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협상의 기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협상의 기술, 어떤 드라마일까

이번 작품은 JTBC 토일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방영 기간은 25.03.08부터 25.04.13까지 총 12부작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한 주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간대에, 치열한 협상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텐데요. OTT 플랫폼 TVING에서도 스트리밍될 예정이니 모바일 시청을 선호한다면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기대를 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제훈과 김대명이라는 든든한 배우 라인업입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는 이제훈이 ‘윤주노’라는 전설적인 M&A 팀장을 맡아 돌아왔습니다. 주노는 언제나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협상 막바지에는 놀라운 해결책을 내놓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주노를 보좌하며 더욱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M&A 팀 변호사 ‘오순영’ 역을 김대명이 소화합니다. 눈빛만으로도 상대 감정을 파악하는 캐릭터인 만큼, 부드러움과 결단력이 어떻게 공존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감독·작가와 함께 보는 제작진 매력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통해 이미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와 인간군상을 어떻게 녹여낼지, 특유의 밀도 있는 분위기가 기대를 모읍니다. 극본을 맡은 이승영 작가는 "협상이 곧 삶"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작품을 풀어내며, 거대 자본과 기업 이해관계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갈등을 겪는지 흥미롭게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M&A라는 소재가 매력적인 이유

기업의 인수·합병(M&A)은 단순히 회사 간 문서를 주고받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회사를 살려 내거나, 혹은 예상치 못한 파산을 유발할 만큼 파급력이 큰 결정을 해야 하는 아주 민감하고 복합적인 작업입니다. 실제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M&A 소식은 경제지를 크게 장식하고, 어느 한쪽의 실수로 인해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일도 흔히 보도됩니다.

이런 M&A를 다루는 드라마라면, 회계·법무·기획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전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을 텐데요.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바로 그런 세계를 무대 삼아 ‘더 큰 목표’를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등장인물의 매력 포인트

• 윤주노(이제훈): 오랜 시간 M&A 분야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켜 온 전설적인 협상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차가움이 돋보이지만, 막판에는 압도적인 협상 결과를 이끌어 냅니다.
• 오순영(김대명): 이 팀의 변호사로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입니다. 화해와 합의를 중시하며 감정의 흐름을 잘 파악하죠. 협상이 누군가를 상처 내는 대신, 모두를 살리는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송재식(성동일): 산인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으로, 재벌가의 전형을 깨려는 혁신적인 인물로 비춰집니다. 겉으로는 따뜻해 보이지만, 진짜 의도는 쉽게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리더입니다.
• 하태수(장현성): 산인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CFO를 맡고 있습니다. 조직 내 권력 다툼과 주노의 귀환을 경계하는 노련함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입니다.
• 이동준(오만석): 주노가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이자 CCO. 오랜 시간 산인그룹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필요하다면 양쪽 의견을 유연하게 조율하는 인물입니다.
• 곽민정(안현호), 최진수(차강윤) 등 M&A 팀원들의 캐릭터성도 빛을 발합니다. 사소한 갈등부터 예민한 결단까지, 팀워크를 어떻게 발휘할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합니다.

  

 

 

왜 놓치면 안 될까

드라마를 통해 협상의 개념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사람들 사이를 조율하는 기술은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일수록 각종 전략과 심리전이 총동원됩니다.

특히 M&A처럼 절차가 복잡하고, 기업운명을 바꾸는 결정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협상’은 극적인 갈등과 성취를 동시에 보여 주기 마련입니다. 낯선 전문 용어가 등장하더라도, 연출진과 출연진이 얼마나 흥미롭게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지요.

마무리하며

비즈니스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건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안정감 있는 감독·작가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토·일 밤 편안히 소파에 앉아 협상의 기술 한 편을 보면 주말이 순식간에 지나갈 듯합니다. 실제로 협상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 본 적이 있거나, 기업 경영 이야기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협상과 M&A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번쯤은 이런 분야를 다룬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시각을 접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