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과 연기? 불편할 듯…캐스팅 안 할 것” 솔직 고백

westlife8818 2025. 4. 11. 11:59
반응형

배우 하정우가 아버지이자 배우인 김용건을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하지 않을 것이라는 솔직한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한 하정우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 그리고 감독으로서 느끼는 외로움까지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버지와 연기, 불편할 듯…함께하긴 어려울 것”

 

 

하정우가 스스로 연출한 작품에는 지금까지 아버지 김용건이 출연한 적이 없습니다. 이를 두고 MC 이영자는 “왜 아버지를 캐스팅하지 않았느냐?”며 궁금증을 제기했습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연기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함께 연기하면 좀 불편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현무가 “아버지 연기가 마음에 안 드는 거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자, 하정우는 웃으면서도 “부모님을 캐스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식이 부모를 연기자로 쓸 때는 감독·배우의 관계가 되는데, 실제 가족관계가 뒤섞이면 작업에 곤란함이 있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감독으로서의 고충과 배우로서의 배려

 

 

하정우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직접 영화를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쓰는 등 감독으로도 활약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묻자, “감독이 되면 자기 편이 없는 느낌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고, 그 부담이 크다”며 혼자라는 기분을 자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우로서 다른 감독들과 작업할 때에는 “내가 주연을 맡았을 때는 감독에게 힘이 돼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대상은 주연 배우지만, 역으로 주연 배우가 감독을 지원하고 협업을 돕는다면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정우의 이같은 입장은 배우와 감독이 상호 존중해야 한다는 예술 철학이 담겨 있어 인상적입니다.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졌다”…박병은과의 인연 공개

 

 

방송에서 하정우는 동료 배우 박병은과 얽힌 독특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영화 ‘색즉시공’ 오디션을 함께 봤는데, 자신은 떨어지고 박병은이 합격했다며 웃픈 일화를 전했습니다. 또 ‘실미도’ 오디션도 같이 봤으나 본인만 떨어졌다며, 박병은이 그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였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당시 하정우는 매번 떨어지며 “나는 왜 늘 안 되지?”라고 자괴감을 느꼈지만, 결국 다른 작품에서 캐스팅되어 스타덤에 올랐다는 사실이 소개되어 흥미를 더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지금은 하정우가 더 유명해졌지만, 과거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라며 재미있어했습니다.

 

가족·연출·연기: 하정우의 다채로운 고민

 

 

이번 ‘전참시’ 출연을 통해 하정우는 배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한 가정의 아들로서도 여러 가지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연기하는 상상을 해 봤지만, “계속 불편할 것 같다. 작품 집중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캐스팅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김용건도 하정우도 연기파인데, 한 번쯤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안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정우 입장에서는 실제 가족의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감독이 배우를 지도한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지인이나 가족일 때, 오히려 현장에서 솔직한 피드백을 주기 힘들고 연기에 몰입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죠. 이는 또 다른 작품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장벽을 실감케 하는 지점입니다.

 

결론: 앞으로의 하정우, 어떠한 길을 걷나

 

 

하정우는 꾸준히 연기와 감독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 왔습니다. 현재도 차기작으로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직접 연출하는 작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전참시’에 등장한 에피소드는 그의 일상적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버지와의 호흡은 불편하다”라는 말은 의외지만, 그만큼 가족과의 협업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정우는 배우와 감독의 길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텐데, 어느 날 깜짝 이벤트처럼 김용건이 cameo로라도 출연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듯합니다. 예술적 충돌보다는 화려한 시너지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어쨌든 이번 방송에서 하정우가 보여 준 그의 진솔한 고민과 스토리는, 대중에게 또 한 번 ‘프로 배우의 인간적 면모’를 느끼게 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작업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시청자들의 기대도 한켠에 남아 있네요. 여러분은 이 부자(父子)가 한 작품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신가요? “불편함을 극복하고 멋진 부자 연기를 펼친다면 대박일 것 같다”는 의견도 있으니,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 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