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세월호참사: 11년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westlife8818 2025. 4. 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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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1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의 그날, 우리는 믿기 어려운 슬픔과 분노, 그리고 무력감을 동시에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마음은 여전히 깊고 절절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11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안산과 서울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산에서는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오후 3시에 공식 기억식이 열리며, MBC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시민, 사회 각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추모 공연인 뮤지컬 『나, 여기 있어요』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에서도 기억식이 마련되어, 서울 시민들도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됩니다.

 

기억을 잇는 실천

 

 

온라인 추모와 노란리본 물결 416연대는 ‘노란리본 물결’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온라인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두었습니다.

 

  • 온라인 추모관: https://416foundation.org/
  • 노란리본 이미지 다운로드 및 참여: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웹사이트에서 가능

인터넷과 SNS에서는 노란리본 이미지를 공유하거나, "#세월호11주기", "#기억하겠습니다", "#416잊지않겠습니다"와 같은 해시태그로 마음을 나누는 이들이 많습니다.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이야말로 참사를 기억하고 교훈을 되새기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1년, 우리는 얼마나 변했을까

 

 

1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자문하게 됩니다. 참사의 진상 규명은 얼마나 진척되었으며, 안전 사회를 위한 제도적 변화는 제자리를 잡았을까요? 많은 이들이 아직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그 약속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세월호 참사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는 지금도 진행 중인 기억이며, 앞으로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사회적 가치입니다. 안전, 책임, 공감, 그리고 정의. 이 네 가지 키워드는 세월호가 남긴 숙제이자 우리가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만큼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선 채 노란리본을 떠올려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고 묻고, 외치고, 실천했으면 합니다.

 

그날을 기억하며,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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