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방송인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그간의 심경과 오해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병 이후 일상과 함께 민머리를 공개했던 이유, 악플에 시달린 아픔, 그리고 임신과 퇴사에 대한 억울함까지 솔직히 밝혔습니다.
암투병 이후 공개된 진짜 이야기
2020년 박성광과 결혼한 이솔이는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회복 이후 그녀의 일상에 대한 관심은 때론 오해로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처음엔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투병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감정적으로 확 터뜨리듯 공개해 버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가 건강 식단을 챙기고 체중을 관리했던 모든 이유가 사실 투병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이죠.
민머리 사진, 그리고 '욕 먹을 이유 없는 기사'
이솔이는 암 투병 사실과 함께 민머리 사진도 직접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진짜 일상을 올렸을 뿐인데, 기사화되면서 전혀 욕먹을 이유가 없는 사진에조차 악플이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댓글을 클릭했을 당시의 충격도 고백했습니다. “100%가 악플이었다. 아무런 근거 없이 나를 혐오하고 공격하는 말들이었다. 마치 감정 쓰레기통처럼 보였다”는 표현은 그 고통의 무게를 가늠하게 합니다.
“임신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한 거예요”
특히 그녀는 "왜 아이를 갖지 않느냐"는 댓글에 대해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솔이는 “누누이 못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가십거리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솔이는 퇴사 후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 당시의 충격과 슬픔을 고스란히 안고 치료에 전념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복된 현재, 그러나 남겨진 상처
다행히 이솔이는 현재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 관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둘러싼 루머와 악플은 단순히 치료로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악플을 막을 수는 없지만, 나의 상황은 직접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공감과 존중이 필요한 이유
이솔이의 고백은 단순한 연예 뉴스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사회는 점점 더 누군가의 고통을 콘텐츠화하고 소비하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상처 입은 누군가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곤 합니다.
특히 건강 문제, 임신, 가족사처럼 민감한 개인 정보에 대해선 온라인상에서도 배려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댓글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솔이의 사례는 단지 연예인 개인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아픔 앞에서 더 조심스럽고, 더 공감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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