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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추천: 보고 나면 찝찝한데 계속 생각나는 스릴러 5

westlife8818 2025. 2.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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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강렬한 에너지를 받는 스릴러 영화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끝나고 나면 묘하게 불편하고, 기분이 빡치는 느낌까지 함께라면 더 오래 기억에 남죠. 오늘은 그런 ‘보고 나면 마음이 어지럽지만 강렬한’ 넷플릭스 스릴러 다섯 편을 소개합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주목해 보세요.”

 

악마를 보았다 (2010)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두 베테랑 배우가 날 선 대결을 펼치는 작품입니다. 극단적인 복수극과 범죄 스릴러를 결합해 극도로 잔혹한 장면들이 등장하니 심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이병헌이 복수를 꿈꾸는 남자로, 최민식이 인간 말종으로 등장해 서로 끝까지 치달아 가는 구도가 흡인력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심장 박동수가 살짝 올라간 채로 뭔가 기분이 꺼림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맨 인 더 다크 (2016)

 

도둑들이 한 노인의 집에 들어갔는데, 그 노인은 뜻밖의 이유로 그들보다 더 위험한 인물입니다. 시종일관 어둡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이며, 시각장애가 있는 노인의 집 안에서 벌어지는 극적인 상황이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 줍니다. 단순히 공포만이 아니라 ‘누가 더 나쁜 놈인가’ 하는 미묘한 시선이 뒤섞이며, 결말에서 과연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호해지죠. 보고 나서 정리되지 않는 감정이 묘하게 기분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유전 (2018)

 

‘미드소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독특한 공포감을 선사했던 아리 애스터 감독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겉보기엔 가족 심리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점점 수상한 기운이 감돌면서 충격적인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토니 콜렛의 열연이 엄청난데, 가족의 비밀과 우울함을 끌어안으며 분노와 공포를 동시에 표현해 내는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머릿속에 ‘이게 대체 뭐지?’ 하는 생각으로 당분간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2023)

 

샘 에스마일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아 로버츠와 마허샬라 알리 등이 출연한 신작입니다. 휴가 중인 가족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맞닥뜨린 뒤, 낯선 이들과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을 다룹니다. 영화 초반에는 미스터리한 전개로 흥미를 자극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급작스럽게 사건을 수습해 버린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덕분에 끝나고 나면 ‘이게 다였나?’ 싶은 허탈함과 함께 묘하게 남는 찝찝함이 동반되죠.

 

돈 무브 (2024)

 

제목만 보면 뻔한 탈출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잔혹한 범죄극에 가깝습니다. 가족을 둔 인물이 믿기 힘든 광기를 발산하며, 그로부터 도망치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긴박감 있게 이어집니다.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이들의 처지와 ‘저건 정말 인간 쓰레기가 맞다’ 싶을 정도의 악랄함이 충돌하면서 괜한 분노를 불러일으키죠.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는 서스펜스가 돋보이지만, 다 보고 나면 ‘세상에 저런 인간이 실제로 있을까?’ 하는 섬뜩한 기분이 남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섯 편의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장르 특성상, 폭력적이거나 불쾌할 수 있는 장면이 적지 않으니 감상 전 미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한 번 보고 나면 머릿속에 쉽게 잊히지 않는 충격과 여운을 주는 영화들이니, 특별한 긴장감이 필요한 날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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