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시록’ 영화 후기: 웹툰 원작과 다른 서스펜스, 평점 6점의 진솔한 평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계시록(Revelations)’을 아까마자 시청한 후, 극장에서 느낀 감동과 아쉬움을 정리해 봅니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최규석과 함께 각본을 맡은 이 작품은 카카오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호러·범죄 장르의 실사화입니다. 감독 연상호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알폰소 쿠아론의 자문 아래 완성된 결과물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 ‘계시록’의 기본 정보

 

 

 

• 장르: 스릴러, 호러, 범죄
• 감독/각본: 연상호, 최규석
• 원작: 동명의 카카오 웹툰 (2022년 4월~9월 연재, 28화)
• 출연진: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 등
• PD: 알폰소 쿠아론
• 제작사: 와우포인트
• 스트리밍: 넷플릭스
• 공개일: 2025년 3월 21일
• 러닝타임: 122분
• 상영등급: 15세 이상

 

줄거리와 영화 제목의 의미

 

 

‘계시록’이라는 제목은 신약 성경의 마지막 권에서 따온 말로, 신자들에게 받은 환난과 박해 속에서 천국의 도래를 예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신의 계시를 받은 목사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려 애쓰고,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가 끈질기게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과정에서 각 인물이 가진 믿음의 민낯과 인간의 어두운 면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

 

원작은 카카오 웹툰에서 전체 이용가로 연재된 작품으로, 스릴러와 오컬트적 요소를 담고 있지만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었습니다. 반면, 이번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어 수위는 다소 높고, 더욱 진지한 호러와 범죄의 요소를 강조합니다. 웹툰은 1화부터 4화까지 무료로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영화는 실사화 과정에서 좀 더 성숙한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연기와 연출, 그리고 평점

 

 

영화에서 메인 남주 류준열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류준열은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어, 목사에게 기도하는 장면에서 진정성이 돋보였습니다. 감독 연상호의 연출은 평소 그의 작품답게 무난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일부 시청자들은 “기대만큼 파격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며, 나름의 매력을 느꼈지만 완벽하다고는 보지 못했습니다.

 

결말과 여운

 

 

영화의 결말은 한동안 잊혀졌던 아이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서사로 마무리됩니다. 민찬(형사 역)이 그 아이를 찾아 면회를 오고, 다시 한 번 벽을 닦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암시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이 결말은 원작 웹툰의 엔딩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주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평 및 향후 기대

넷플릭스 ‘계시록’은 스릴러, 호러, 범죄 장르의 요소를 적절히 섞은 작품으로, 원작 웹툰을 좋아했던 이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만합니다. 평점 6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는 영화가 가진 한계점을 지적하지만, 류준열의 연기와 감독 연상호의 스타일은 분명 기억에 남을 만합니다.

 

 

원작 웹툰의 결말이나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댓글로 문의하시면 비밀댓글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영화 ‘계시록’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영화와 웹툰 사이의 차이, 그리고 각자의 해석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