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우림, 럽스타그램 시작과 악플러 경고… 팬들 반응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드디어 럽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사생활을 조용히 지켜왔던 그녀였기에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남편 고우림과의 프랑스 파리 여행 사진 공개와 함께, 예기치 못한 악플 논란, 그리고 김연아의 단호한 입장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럽스타그램 시작, 김연아의 첫 커플 사진

 

 

최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남편 고우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촬영한 듯한 이 사진은, 고우림의 따뜻한 눈빛과 김연아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그림 같은 커플’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까죽커플’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소소한 유머감각까지 엿볼 수 있었죠.

 

 

이제껏 SNS에서 가족이나 연애 이야기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김연아였기에, 이번 사진 공개는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공식 럽스타’ 선언이자 또 다른 성장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단호한 악플 대응, 김연아의 경고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일부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연아 팬인 척’하면서 남편 고우림을 조롱하는 듯한 댓글들이 줄을 이은 것입니다. “김연아가 아깝다”, “고우림이 세금 더 내라”, “연느한테 잘하라”는 식의 말들은 일견 농담처럼 보이지만, 상대를 깎아내리는 뉘앙스가 분명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김연아는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 중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인스타그램에 덧붙였습니다.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선을 넘은 팬심에 직접 경고장을 날린 셈입니다.

 

 

이 글 이후 팬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오히려 김연아의 단호한 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고우림의 솔직 고백, 라디오스타 출연 후기

 

 

한편 고우림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연아와의 일상과 프랑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특히 전역 후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연아와 파리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밝혀, 그가 얼마나 애틋한 남편인지 보여줬습니다.

 

 

여행 중 한 호텔 직원이 김연아를 알아보고 “올림픽 챔피언이죠? 당신 정말 성공한 인생이에요”라고 말하자, 고우림은 옆에서 “내가 정말 복 받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짧은 고백이지만, 그 안에서 고우림이 얼마나 김연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연아 남편’ 아닌 아티스트 고우림

 

 

많은 대중은 아직도 고우림을 단순히 ‘김연아 남편’으로 기억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JTBC <팬텀싱어2>를 통해 데뷔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실력파입니다.

 

고전 음악과 대중음악을 자유롭게 오가며, 파워풀한 고음과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팬들은 고우림의 무대와 성품을 오래전부터 높게 평가해왔으며, 이번 럽스타그램 공개 이후에도 “김연아와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4년 연애의 결실, 그리고 진짜 사랑의 시작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아이스쇼 무대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포레스텔라가 축하 공연을 맡았고, 이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약 4년간 조용한 교제를 이어간 두 사람은 2022년 10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에도 이들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연느부부’라는 애칭이 생길 만큼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뜨거웠습니다.

 

진짜 팬이라면, 응원과 존중을

 

 

SNS는 사생활을 나누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창입니다. 이번 김연아의 글은 단지 악플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진짜 팬이라면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럽스타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일상과 서로의 애정을 공유할 두 사람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김연아의 대응,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