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1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의 그날, 우리는 믿기 어려운 슬픔과 분노, 그리고 무력감을 동시에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을 기억하는 마음은 여전히 깊고 절절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11주기 기억식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안산과 서울 등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산에서는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오후 3시에 공식 기억식이 열리며, MBC를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시민, 사회 각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추모 공연인 뮤지컬 『나, 여기 있어요』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는 같은 시각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에서도 기억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