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전통적으로 방송가에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는 시기입니다. 2025년 2월 역시 마찬가지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인데요. 특히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범죄물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되어 있어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곧 만나볼 수 있는 2월 방영예정드라마 네 편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문가영·최현욱 주연의 로코부터 서강준의 액션 코믹 활극, 박진영·노정의의 미스터리 로맨스, 그리고 박형식·허준호가 그려낼 서스펜스까지. 과연 어떤 작품들이 우리 눈길을 사로잡을지 살펴보세요.
문가영·최현욱의 로맨틱 코미디, ‘그놈은 흑염룡’
tvN이 야심 차게 편성한 ‘그놈은 흑염룡’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2월 17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로맨스 장인이라 불리는 문가영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 최현욱이 호흡을 맞춥니다.
이야기는 우연히 회사에서 재회한 남녀가 사실은 게임 속에서 한때 ‘첫사랑’이었던 사이였다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추억으로만 아름답게 남아 있던 그 시절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서로에게 “최악의 첫사랑”으로 각인되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남아 있는 묘한 연결 고리와 수상쩍은 과거의 흔적들이 이들을 다시 얽히게 만듭니다.
특히 문가영은 회사 내에서 ‘본부장 킬러’로 불릴 만큼 까칠하고 독립적인 캐릭터 ‘백수정’을 맡아, 전에 없던 코믹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현욱 역시 비밀스러운 재벌 3세 ‘반주연’ 역을 맡아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내면에 봉인된 ‘흑염룡’ 같은 중2병(?) 감성을 지닌 인물로 등장합니다. 둘의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입니다.
강풀 원작 미스터리 로맨스, ‘마녀’
‘타이밍’, ‘무빙’ 등의 명작 웹툰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강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 드라마화됩니다. 채널A가 오는 2월 15일부터 토·일 오후 9시 10분에 선보일 ‘마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박진영과 노정의가 주연을 맡아 신비로운 미스터리를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원작 웹툰에서는 모든 주변 사람들이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한 소녀를 ‘마녀’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이야기가 주요 테마입니다. 드라마 역시 이 설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박진영은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마녀’라 불리는 인물을 추적하며 진실을 알아내려는 이동진 역을 맡았습니다. 노정의는 타인과의 접촉만으로도 무언가 불길한 일이 터져 버리는 듯한 기운을 지닌 박미정 역을 연기해, 신비롭고도 아픈 과거를 가진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입니다.
특히 강풀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서스펜스가 어떻게 영상화될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원작의 긴장감 있는 전개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스토리 전개가 더해져, 웹툰을 이미 본 분들도 신선한 재미를 느낄 것”이라 하니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도 공개된다 하니, TV 시청이 어려운 분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형식이 선보이는 범죄 서스펜스, ‘보물섬’
SBS 금·토 밤 10시 10분 슬롯에 편성된 ‘보물섬’은 박형식을 비롯해 허준호, 이해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범죄·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첫 방송은 2월 21일 예정이며, 총 16부작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는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을 우연히 해킹하게 된 인물이 벌이는 사투를 그립니다. 서툰 해커가 정치계 비선 실세가 숨긴 자금을 몰래 빼내려 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위협받게 되며, 이를 둘러싼 여러 세력들의 암투와 배신이 긴장감 있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박형식은 ‘우연한 기회’에 엄청난 돈의 흐름을 건드린 천재적인 해커 역을 맡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함께 출연하는 허준호와 이해영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쥔 베테랑급 인물들을 연기해, 극 전체의 무게감을 한층 올려줄 예정입니다. 세 배우 모두 누아르나 범죄 장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 간의 긴장감, 심리전, 속도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강준 표 코믹 활극, ‘언더커버 하이스쿨’
마지막으로 MBC 금·토 밤 9시 50분에 공개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역시 첫 방송은 2월 21일 예정이며, 총 12부작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서강준이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됐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입니다. 고종 황제 때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를 파헤친다는 다소 파격적인 세계관이 특징이죠.
극 중 서강준은 여러 번 N차로 고등학교 생활을 반복(?)해야 하는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상대역으로는 진기주가 출연하는데, 같은 학교 학생이자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서 때로는 서강준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합니다. 여기에 실제 수사물에서 자주 보는 추격전이나 첩보전 요소가 ‘학원물’과 섞이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시청자들의 주목 포인트
이처럼 2025년 2월에는 매력적인 새 드라마들이 연달아 방송됩니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들을 뒤잇는 후속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월~일 어느 요일이든 즐길 거리가 풍성해진 셈입니다.
출연진 역시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배우가 많아 반가운 면이 있고, 장르 또한 로맨틱 코미디부터 미스터리, 범죄·액션 등 다양하게 포진해 있어 취향별로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방송 채널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나 티빙 같은 OTT 플랫폼에서도 일부 작품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시청 환경 역시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관심 가는 작품의 첫 방송 날짜를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봤다가 의외의 작품에 푹 빠져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가장 기대하는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어느 작품이든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탄탄한 스토리로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 달간은 월화·수목·금토·주말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배우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듯합니다. 추운 겨울을 달래 줄 로맨틱 코미디부터 서늘한 긴장감이 흐르는 범죄 서스펜스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보시면서 풍성한 드라마 생활을 즐겨 보세요. 여러분이 눈여겨보고 있는 2월 신작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꼭 댓글로 의견을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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