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 ‘캥거루 부부’ 사연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JTBC에서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부부들이 이혼 직전 상황에서 서로의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돕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네 식구 모두가 무직 상태에 놓여 있고, 오직 아내가 물려받은 유산만으로 생활하는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더군다나 남편의 심각한 알코올 의존, 아들 부부(?)까지 함께 얽힌 복잡한 가족사가 드러나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을까”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캥거루 부부가 주목받는 이유
캥거루 부부라고 불리는 이들은 남편(54세)과 아내(53세), 그리고 아내의 아들(31세)과 아들의 여자친구(33세)까지 네 명이 한집에 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집의 생활비는 아내가 받은 약 2억 원의 유산으로 충당해 왔지만, 그마저도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된 상황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모두가 일하지 않으니 집안 살림이 늘 팽팽한 긴장 속에 놓여 있게 됩니다.
특히 남편은 하루 대부분을 술에 의존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됩니다. 제작진의 권유로 진행된 검사에서도 알코올 중독이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죠. 그러나 본인은 술을 끊을 의지가 전혀 없다는 태도를 보여, 가족과 시청자를 동시에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아내는 오랜 습관처럼 가족을 지나치게 감싸고 돌며, ‘무조건 챙겨 주기만 하는’ 태도를 보여 왔는데요. 이로 인해 성인이 된 아들을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보살피고, 심지어 아들의 흡연에 필요한 담배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왜 ‘캥거루 가족’이 되었을까
아내와 아들은 재혼 전부터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남편 입장에서는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인 아들까지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같은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남편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비가 계속 빠듯해지는 상황임에도 경제적 자립이나 독립을 위한 움직임이 더뎌 보이니,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죠.
이런 갈등은 단순히 “돈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외면하고, 아내는 어른 자녀에게 과잉 돌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관계 중독’의 전형적 사례로 지적하기도 합니다. 중독은 흔히 알코올, 도박, 약물처럼 특정 물질이나 행동에만 국한된다고 여기기 쉽지만, 누군가와의 관계에 매달리는 것도 중독 현상의 한 형태일 수 있다는 것이죠.
관계 중독이란
관계 중독은 상대방의 요구나 상황에 지나치게 집착해, 오히려 그 사람의 자립을 막고 함께 고통에 빠져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스스로 독립해야 할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들 내외(?)가 부모의 재정 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이 역시 관계 중독 구조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정이 지속되면 결국 가족 모두가 스스로의 삶을 온전하게 꾸리지 못하고,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부부 갈등, 이혼숙려캠프가 던지는 메시지
한국의 연간 이혼 건수는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10만 건 안팎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만큼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라는 뜻이죠. 이혼숙려캠프는 이런 갈등 상황에서 일단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전문가 도움을 받으면서 신중하게 선택하자는 취지를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캥거루 부부 사례를 통해 “단순한 경제 문제나 각자의 성격 탓만으로 갈등이 깊어지는 건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중독과 의존이 깊어지는 관계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한 번쯤 냉정하게 객관적인 시선을 갖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과정이 필수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실제로 알코올 중독은 전문가 상담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이 심해지면 신체적 위험은 물론, 가정 폭력이나 경제적 파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관계 중독 역시 가족 상담, 부부 치료, 개인 심리치료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중독 문제는 부부 상담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기에, 개인별로 전문의나 심리상담센터의 도움이 함께 뒤따라야 합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도 중독 예방과 상담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스스로나 주변인이 위험 조짐을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지자체나 복지기관에서 일자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 구성원이 자립 의지를 보일 수 있도록 정보를 나누고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결국 해결책은 가족 스스로가 만드는 것
이혼숙려캠프에서 보여 준 캥거루 부부 사연은 극적인 사례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흔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서로 지나치게 얽혀 있거나, 중독이 방치될 때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니까요. 중요한 건 각자가 책임감을 갖고, 서로를 더 건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마치 제삼자가 되어 스스로의 가정 상황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면, 의외로 놓치고 있던 근본 문제를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전문가의 개입이 절실할 수도 있고요. 결국 문제 해법은 가족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잘못된 구조를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려고 마음먹는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여러분은 만약 이런 상황을 겪고 있다면 어떤 해법을 시도해 보고 싶으신가요? 가족 중 누군가가 의존이나 중독 문제로 힘들어한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생각이나 경험이 있으시다면 함께 나눠 주세요.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섬, 기억 잃은 박형식의 반격 시작… 무시무시한 물고문의 진실 (0) | 2025.03.08 |
---|---|
나혼자산다, BTS 제이홉의 초호화 LA 라이프 공개? 팬심 뒤흔든 이유 (1) | 2025.03.07 |
나는솔로 25기 – 독보적 매력과 다채로운 인생 스토리 (0) | 2025.03.07 |
보물섬 4화 리뷰, 서동주와 염장선의 얽힌 비밀과 뒤틀린 운명 (1) | 2025.03.05 |
“그놈은 흑염룡 6회, 취중키스 뒤흔든 소개팅남의 등장!”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