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백종원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 그 이면의 논란은?

westlife8818 2025. 4. 14. 17:07
반응형

최근 방송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뉴스는 단연 백종원 출연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의 방송 연기입니다. LG유플러스 STUDIO X+U와 MBC가 공동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본래 4월 중 첫 방송을 예고했으나, 이후 5월로 한 차례 연기되더니 결국 무기한 방송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예정된 편성에서 무기한 연기로 바뀐 배경

 

 

제작사 측은 "5월 편성 계획이 있었으나 내부 논의 끝에 일정을 재조정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송 시점은 미정인 상태입니다. 단순한 편성 이슈라기보다는 출연자인 백종원을 둘러싼 이미지 논란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빽햄 선물세트 논란, 이미지에 금 가다

 

 

올해 초, 백종원이 직접 기획한 ‘빽햄 선물세트’가 비판의 중심에 섰습니다. 돼지고기 함량이 시중 제품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높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간 백종원이 강조해온 "합리적 가격"과 "좋은 재료"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산지 표기 오류까지… 더본코리아의 신뢰도 타격

설상가상으로 더본코리아가 판매한 일부 식품에서 원산지 표기 오류가 적발되었습니다. 특히 낙지볶음 제품에 들어간 마늘이 실제로는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몰에는 국내산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던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정을 명령했고, 더본코리아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브랜드 신뢰를 중시하는 방송사의 고민

 

 

<남극의 셰프>는 단순한 요리 예능이 아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월동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힐링형 콘텐츠'입니다. 백종원을 비롯해 임수향, 채종협, 엑소 수호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우며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사로서는 신뢰성에 타격을 입은 인물을 중심에 두고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방송 연기, 팬들의 아쉬움 속에 여운 남겨

 

 

기대를 모았던 프로그램이 돌연 무기한 연기를 맞이하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남극이라는 배경, 백종원의 리더십,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백종원 브랜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이번 논란은 단순한 방송 일정 문제를 넘어, 백종원이라는 인물이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로 남아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도 평가됩니다. ‘정직함’과 ‘맛’을 상징하던 브랜드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그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송 연기 소식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 수 있습니다. 백종원이 어떻게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방송사와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정립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