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김종민이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 '히융'(애칭)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결혼설에 시달렸던 김종민은 지난해 공개 연애를 선언한 이후, 결혼 계획을 직접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요. 이날의 주인공은 진심이 담긴 웨딩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종민의 예비신부 '히융'은 누구?
예비신부 히융은 비연예인으로, 김종민은 그녀를 162cm의 청순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종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칭 '히융'을 공개하며 "화장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귀엽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900일 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을 결심한 배경에는 깊은 신뢰와 애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식 구성과 사회자, 축가 라인업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았습니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맡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종민은 이날 단독 포토월에 서서 예비신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프러포즈 비하인드도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프러포즈는 영화처럼
김종민은 방송에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숲속 느낌으로 조명을 설치하고, 이름을 부르자 조명이 켜지는 '트와일라잇' 콘셉트의 프러포즈를 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물었고, 예비신부는 "그래"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인 순간을 맞았다고 합니다.
예비 장인장모님과의 관계는?
예비 장인어른은 낚시를 함께 가자고 제안할 만큼 친근한 스타일이라고 전하며, 김종민은 "프리한 분위기의 가족분들이라 많이 존중해주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어머니 역시 예비신부의 상냥하고 싹싹한 성격에 큰 호감을 보이며, 두 사람의 결혼을 따뜻하게 축복했습니다. 모친은 "손주는 반씩만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죠.
신혼여행과 2세 계획 결혼 후 김종민 부부는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라는 구체적인 2세 계획도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신랑수업' 등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온 만큼,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에일리 결혼식과 날짜 겹침?
에피소드 같은 날 에일리도 결혼식을 올려 웃픈(?) 에피소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김종민은 에일리에게 청첩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해놓고 본인 결혼식 날짜가 겹쳐 난감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민폐였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연예계 동료들의 반응은?
김종민은 결혼 발표 후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공개했습니다. 기혼자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줬지만, 솔로 동료들은 살짝 부러움 섞인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죠. 특히 코요태 멤버들도 "우리도 곧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합니다.
김종민의 결혼은 단순한 스타의 웨딩 그 이상으로, 예능 속 유쾌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진중한 면모가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한 만큼, 이번 결혼은 팬들 역시 마음 깊이 축하할 수밖에 없는 감동의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