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고윤정이 출연하며 온라인과 SNS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무빙>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로 인기를 얻은 고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첫 TV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퀴즈'의 본래 취지와 어긋나는 포맷 변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대세 배우 고윤정, 유퀴즈에 등장한 이유는?
고윤정은 데뷔 이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스위트홈', '환혼', '무빙'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 급부상했습니다. 최근에는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오이영 역을 맡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퀴즈 출연은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였으며, 그녀의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방송 내용 요약: 진솔함과 털털한 매력
이날 방송에서 고윤정은 배우로서의 성장 과정, 미술 전공생 시절 모델 활동, 연기 입문 계기 등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오이영 캐릭터를 위해 산모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했다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신원호 PD가 응원차 녹화장을 찾은 일화도 화제를 더했습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유재석, 조세호와의 편안한 대화 속에서 고윤정의 털털하고 꾸밈없는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논란의 중심: 연예인 중심 포맷에 대한 아쉬움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퀴즈'가 연예인 중심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유퀴즈는 원래 길거리에서 일반인의 이야기를 담는 포맷으로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전환되며 톱스타들의 출연이 잦아졌고, 이번 고윤정 편 역시 '연예인 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반인의 진솔한 삶을 듣는 것이 유퀴즈의 정체성"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제작진과 고윤정의 반응
유퀴즈 제작진은 고윤정 출연에 대해 "진솔한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고윤정 역시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출연 소감을 남기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포맷 논란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포맷 다변화와 시청률 유지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으로의 방향: 스타 vs 일반인 사이 균형 잡기
이번 방송을 통해 고윤정은 연기자에서 예능 출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지만, 유퀴즈에 대한 논란은 다시 한번 점화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여전히 '사람 중심, 이야기 중심' 프로그램으로서의 유퀴즈를 바라고 있으며, 향후 제작진이 스타성과 진정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아갈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